승유와 세령의 두 번째 재회는 16회 말미에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재회는 두 번째 만남이니.. 세 번째는 삼회라고 해야 하는 건가요? 뜬금없는 궁금증이... ㅎㅎ)
각설하고~
세령을 납치했다가 화살에 맞고 쓰러지는 그녀를 둔 채 승유는 석주와 노걸에게 이끌려 도망을 칩니다.
그 후로는 술과 행패(?)의 나날이죠.
빙옥관에서 기둥서방이란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그의 행동은 왈패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세령에 대한 걱정에 휩싸여 있는 걸 아는 석주는 그에게 세령의 무사함을 전합니다.
듣고 안심이 되면서도 승유는 무슨 상관이냐며 성질을 내지요..
그래도 세령을 살펴보러 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꾸 세령 생각에 정신이 혼미한 것만은 막을 수가 없지요.
수양이 왕위를 찬탈하여 왕이 됐다는 소식에 칼을 들고 뛰쳐나가는 것을 막는 건 석주입니다..
서로 목숨을 의지했던 순간이 그에게 의리를 만든 듯 하지만.. 석주가 승유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여인에게 있는 듯 합니다.
승유가 복수를 위해 납치해왔던 여인 세령에 대한 감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빙옥관 행수 초희를 위협해서 석주가 강화도 가는 배에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공칠구가 만든 듯 했거든요.
어쨌든 석주는 승유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것 때문에 수양대군 딸을 납치해와 빙옥관을 위험에 빠트린 그를 나가라고 해놓고서는 구해온 것이고,
여인과 복수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승유에게 형 말을 들으라며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고 지켜주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승유에게 가장 든든한 조력자는 석주입니다..
덕분에 석주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공칠구가 그를 목표로 신면에게 강화도 가는 배에서 살아나온 놈이 있다고 찌르지요.
신면은 온녕군 살해범을 추적하는 과정에 있으니 귀가 솔깃했을 터고 빙옥관으로 공칠구를 따라 와 범인색출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 승유를 찾아 숨기라는 석주의 명령에 승유를 찾아나선 노걸은 간발의 차로 승유와 엇갈리고, 승유는 저 멀리 군관들 가운데서 신면을 발견하지요.
피할 생각도 않은 채 승유는 면을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그 시선을 느꼈는지 면이 돌아보지요.
돌아본 자리에는 승유는 없고 염색천만이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천 뒤에서 승유를 낚아챈 세령 때문에 두 사람이 마주치는 불상사를 피한 것이지요.
그렇게 승유는 자신의 팔을 잡아끄는 세령을 만납니다...
꿈 같을 겁니다. 계속 눈 앞에서 아른거리던, 자신을 위해 생명조차 내놓았던 여인, 세령을 마주했으니까요.
그녀는 이번에도 신면에게서 그를 숨겨줍니다. 납치당했을 때도 신면에게서 그를 숨겼던 세령입니다.
승유의 흔들리는 눈빛이, 그를 향해 아련하게 젖어드는 세령의 눈빛과 만나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아직 남아있는 이야기가 많기에 이번 만남으로 둘이 도망가거나 하는 일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저는 승유가 세령에게 어떻게 대할지 그게 더 궁금하답니다..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요즘 보는 드라마 가운데 다음회가 궁금한 건.. 공주의 남자 뿐인가 봅니다....
다음회가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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