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아비의 모함으로 죽어가는 걸 속수무책으로 볼 수밖에 없었던 이도가 소헌왕후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저... 왕위를 내려놓겠다는 결심을 하고 슬퍼하는 중전을 안아주는 것 뿐입니다...
일가친척이 몰살당하고 관비가 되는 것을 보아야한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그 고통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자신에게 그런 형벌이 가해졌다면 하염없이 원망이라도 할 것을...
중전에게는 하루 하루가 지옥같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어도, 좋은 옷을 걸쳐도, 관비가 되어 고생할 어미 생각을 하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한 나라의 지존인 왕도, 한 나라의 국모인 중전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저 두 분은 역사상 극복을 하죠... 그게 쓰디쓴 인내든 차디찬 망각이든... 뭔지 모르겠지만...
두 사람은 참아내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행복하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그저 체념의 날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만 드네요...
강한 왕권을 원하던 아비의 골육상잔을 보면서 자랐기에, 그 누구보다 혈육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 트라우마가 내치라는 결과로 나타난 걸까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용... ^^
다 연기들을 잘하시니 그런 거겠죠? ㅎㅎ
아참참.. 소헌왕후를 보며.. 동이의 인현왕후 박하선님이 떠오른 건... 저뿐인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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