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강 대사례 하루전 입청재가 열린 저녁입니다.
어찌 하다 보니 가랑 효은과 한 상에서 불편하던 대물에게 초선이 다가옵니다.
허나~ 은근히 아니 대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가랑과 대물에게서 초선은 대물의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연모하는 이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 참으로 초선에게는 잔인한 자리입니다.
자리를 뜨는 초선을 따라나선 대물의 미안하다는 사과에 초선은 "어찌 사람의 마음이 죄가 될 수 있냐"고.
오히려 초선은 대물을 걱정합니다. 같은 사내를 마음에 품은 대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연모를 안타까워 하죠.
달빛만 교교한 밤 성균관 한측 정원에서 저렇게 대물과 초선은 마주합니다. 엇갈린 마음을 안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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